2025년 상반기, 국내 증권사에서 개설된 신규 계좌 중 무려 88.7%가 비대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고객들이 더 이상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이러한 흐름 중심에는 토토 로얄(KYC, Know Your Customer)의 변화가 있습니다.
토토 로얄는 금융회사 등이 고객과 거래 시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검증하며 실제 소유자, 거래의 목적, 자금의 원천을 확인하도록 하는 등 금융거래 또는 금융서비스가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에 이용되지 않도록 고객에 대해 합당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토토 로얄는 단지 신원 확인을 위한 절차가 아닙니다. 불법 금융거래를 막고 금융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입니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금융회사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필수 절차입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고객의 수요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정확한 고객확인을 통해 자금세탁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금융기관의 평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치로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평소 고객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축적함으로써 고객의 의심거래 여부를 파악하는 토대를 제공합니다.
CDD(Customer Due Diligence)는 토토 로얄의 기본 형태입니다. 금융기관이 고객과 거래 시 고객의 성명과 실지명의 외에 주소, 연락처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자금세탁행위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실제 당사자 여부 및 금융거래 목적을 확인하는 제도입니다.
EDD(Enhanced Due Diligence)는 2008년 12월부터 시행된 강화된 토토 로얄입니다. 고객별, 상품별 자금세탁 위험도를 분류하고 자금세탁 위험이 큰 경우에는 더욱 엄격한 고객확인, 즉 금융거래 목적 및 거래자금의 원천 등을 추가적으로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토토 로얄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반드시 이행해야 합니다.
금융거래를 개시할 목적으로 금융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로, 예금계좌, 위탁매매계좌 등의 신규 개설 외에 보험계약, 대출계약, 보증계약, 팩토링 계약의 체결, 양도성예금증서 발행, 펀드 신규 가입, 대여금고 약정 및 보관어음 수탁 등도 포함됩니다.
원화 1천만원 또는 외화 1만불 이상의 일회성 금융거래 시 고객확인이 필요합니다. 외화송금, 환전 등 계좌 없이 일정 금액 이상을 거래하면 고객확인 등록 대상이 됩니다.
금융기관이 고객의 거래 패턴이나 행동을 통해 자금세탁 위험을 감지한 경우에도 고객확인이 필요합니다.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는 전자적 고객확인절차로, 비대면 환경에서 고객의 신원을 디지털 방식으로 확인하는 솔루션입니다. 크라우드펀딩, NFT와 같은 신규 서비스뿐만 아니라 핀테크의 부상과 함께 기존 대면으로 진행되던 많은 금융 업무들이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eKYC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활한 금융 서비스 운영을 위해, 비대면 고객확인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비밀번호, 이메일 인증이 아닌 금융위원회에서 지정한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충족할 수 있는 인증방식을 도입해야 합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다음 5가지 방식 중 최소 2가지 이상을 조합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알체라는 신분증 OCR 및 진위 확인, 1원 계좌 인증, 안면 인증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단 한 번의 연동으로 지원하는 eKYC 통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신분증 인증', '1원 인증', '안면 인증'을 연동 한 번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체라의 eKYC 솔루션은 신분증에서 정확하게 글자를 인식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스치기만 해도 1초 이내에 텍스트를 읽어내는 추출 속도로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안면 인증의 경우 사용자 촬영 환경, 인종, 얼굴 각도 등 다양한 변수에서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최대 얼굴인식 테스트 NIST FRVT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합니다.
알체라의 eKYC 솔루션은 기업 서비스에 유연하게 연동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함께 도입할 수 있어, 즉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신속한 절차를 제공합니다. 계약 체결 후 솔루션을 도입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서비스와 연동된 후 고객 경험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합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2024년 한 해 동안 KYC 규제 대응을 위해 각각 200억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비슷한 규모의 예산을 KYC 시스템 고도화에 투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의 KYC 관련 규제 위반 건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지만, 제재 금액은 오히려 30%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절차상 미비보다는 실질적인 고객 확인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알체라는 올해 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제1금융권을 비롯한 유수 금융사에 자사 기술을 공급했습니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를 비롯해 신한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이 주요 고객사입니다.
국내 주요 은행들은 AI 기반 KYC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입니다. 국민은행은 IBM과 협력해서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고객 위험도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고객과의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기능입니다. 신한은행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재 리스트 실시간 검색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전 세계 5만여 개 제재 대상을 실시간으로 대조해서 국제 규제 위반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KYC 정보 공유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한 번 인증받은 정보를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고객 편의성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시도입니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화된 현재, eKYC 솔루션을 통한 효율적이고 안전한 고객확인 절차 구축이 금융기관과 관련 기업들의 생존 조건이 되었습니다. 알체라와 같은 전문 기업들이 제공하는 검증된 솔루션을 통해 규제 준수와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